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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 IT

모니터 구입 요령

by 로너's 2015. 3. 16.


1. 백라이트

흔히 LED모니터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이건 화면이 LED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닌 백라이트(Back-Light)가 LED로 되있다는 것입니다.

LCD모니터는 액정패널(LCD)이 있고 그 액정패널 뒷면에서 화면을 밝혀주는 부품이 있습니다. 그것이 백라이트이지요.
LED모니터는 백라이트가 LED로 구성되어 있고 일반 모니터는 형광등의 일종이라 볼 수 있는 CCFL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LED의 큰 장점이라 하면, 낮은 소비전력에 따른 낮은 발열이겠습니다.
확실히 같은 급의 모니터와 비교 했을떄 CCFL과 LED는 많게는 50%까지 소비전력이 차이 납니다.
다른건 모니터를 얇게 만들 수 있는 정도겠네요.
추가 -> LED는 수명이 반영구 적이라 밝기 변화가 없다시피 하지만, CCFL은 형광등이므로 장기간 사용시 밝기가 점점 감소합니다.

그런데 고급형 모니터에선 LED백라이트를 쓴 것은 별로 없습니다.
제가 지나가다 들은 바로는 현재의 LED는 완벽한 백색을 발광하지 못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제가 메인PC에서 쓰는 50만원대 HP 모니터도 뚱뚱하구요.
전문가급의 메이져인 EIZO것들도 모두 CCFL입니다.
실제로 회사에서 본 사무용급인(그래봐야 100만원이 넘음-,-) 모니터도 상당히 두껍습니다. C++ 책두깨 만합니다.

2. 패널 종류
통틀어 3가지가 있습니다.
대부분이 잘 아시는 TN,VA,IPS 계열이지요.
여기서 보급형이 TN이고
고급형은 VA와 IPS계열입니다.
VA는 삼성, IPS는 LG생산이라고 보시면 간단합니다. 그리고 자사 모니터에도 해당 패널을 쓰지요.(보급형 모니터에선 상관없이TN을 씁니다)

VA는 다소 높은 명암비.
IPS는 좋은 색감이 특징인데요.

EIZO에선 IPS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봐선 색감은 IPS가 낫다고 볼 수 있지요.

덧붙여, TN보다 IPS계열이 전력소비가 높습니다.
패널 방식의 차이로 투과율이 낮아 좀더 강한 광원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에 따른 발열도 높아서 제 모니터의 경우 손을 대면 조금 과장해서 방금 뽑은 자판기 커피의 온도가 느껴집니다 -. -

추가로, 시야각은 TN이 가장 좋지 않으며  VA와 IPS는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대게 정면에서 화면을 보므로 일반유저는 TN제품을 사도 되지만, 누워서 보거나 조금 특이하게 쓰는분들은 광시야각 제품을 쓰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여러명이서 다각도로 보는 TV의 경우 TN 을 쓰지 않습니다.

3. 명암비
일반유저들이 가장많이 속아 넘어가는 명암비입니다.
50000:1 심하게는 5000000:1의 DCR(동적명암비)를 보고 "우와 쩔어!" 하면서 감탄하고 구입합니다.
하지만 그 것은 구라스펙입니다.

여기서 동적명암비란 위에서 말한 백라이트의 밝기를 조절하여 화면 밝기를 조정 순간적으로 명암비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눈속임을 하는 것이지요.

게다가 이런 표기 스펙은 몇마디의 대화로 결정되는 일도 있습니다.
아래는 실제 관련 업계에서 일하시던 분의 경험담입니다.

제조사 : 우리 제품 동적명암비 5000000:1 이라해
유통사 : 여기서 측정하니 1000000:1 인데요?
제조사 : 그럼 그렇게 하라해~

.....
그렇습니다. 그냥 없는 스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구현 가능한 명암비라 해도 영화를 볼 때나 게임을 할때 조금만 어두워도 그 부분은 암부에 묻혀 보이지 않게 될 겁니다.
어두운 장면에선 배우의 얼굴만 둥둥 떠다니겠지요.

DELL측에서도 일반적으로는 700:1이면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현재 파는 대부분의 모니터의 정적 명암비도 1000:1이니 그정도면 충분합니다.

참고로 EIZO의 모니터는 1000:1을 넘기는 제품이 없다시피 합니다.
높아봐야 850:1이고 심지어 400:1도 있습니다. 무조건 높은게 좋은게 아니다고 보시면됩니다.

4. 색재현율
IPS계열 같은 모니터를 구입할때 볼 수 있는 색재현율.
102%나 97% 같은 표기가 있는데요.
높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높은걸 샀다가 "네이버가 형광색으로 나와요." 하고 호소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색재현율의 표준은 72%입니다.
sRGB영역이라고 하며 102%나 97%는 ADOBE RGB라고 하여 ADOBE측에서 좀 더 넓은 색표현을 가능하게 한 것이지요.
하지만 방송이나 웹, 및 업계 표준은 sRGB이므로 102%같은 높은 색재현율의 제품을 쓰면 과장된 색이 나옵니다.
물론 일반 게임이나 영화를 볼땐 오히려 과장된 색감으로 인해 화질이 좋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디자인관련된 분은 오히려 걸림돌이지요.

제 메인PC HP모니터도 72%이구요.
일반적인 TN모니터도 72%의 준합니다.

5. 화면비율.
요즘은 대세가 와이드이지요.
16:10 혹은 16:9입니다. 
해상도는 각각 1920x1200, 1920x1080 입니다.(22혹은 24인치급)

같은 급의 모니터의 경우 16:10 보단 16:9의 가로길이가 조금 더 깁니다. 물론 새로는 조금 짧습니다.
추가내용 - 실측사이즈입니다.
해상도로 비교하면 16:9가 16:10보다 화면 면적은 작습니다.

저는 16:10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유인 즉, 영상만 보는 TV대용이 아닌 PC 모니터로써 의 기능을 위해서지요.

보통 웹사이트는 위아래로 긴형태입니다. 가로로 긴형태는 거의 없지요.
따라서 새로 길이가 좀 더 길며 해상도도 높아 좀 더 많은 정보를 표시 할 수 있는 1920x1200의 16:10 모니터(24인치 기준)가 좋다고 봅니다.

물론 xbox360같은 16:9 만을 지원하는 게임기를 이용 하실 분은 16:9 비율의 모니터가 나을지도 모릅니다.


6. 요약-------------------------------------------------------------------------------------------


1. LED나 CCFL은 백라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LED가 전력소비, 발열, 수명, 제품의 두께에 유리하다. 하지만 정확한 색재현을 위해 고급형에선 CCFL이 주로 쓰인다. 전문용도가 아닌이상 LED제품이 낫다.

2. 패널은 TN은 보급형 VA는 삼성의 제품으로 높은 명암비, IPS는 LG의 제품으로 좋은 색감의 패널이다.
VA보단 IPS를 쓰는 추세이다. (패널 구조의 특성으로 인해 터치 패널에서도 IPS가 쓰임)
특별하거나(누워서 쓴다던지) 전문용도가 아닌이상 TN 제품을 써도 무방하다.

3. 동적명암비(DCR)는 구라이니 무시하자. 정적 명암비만 보면 된다. 1000:1이면 충분하며 너무 높으면 어두운 부분은 다 묻혀 보이지 않게된다.
 정적명암비(보통 1000:1)만 몇인지 확인하자.

4. 색재현율은 표준이 72%이다. 102%나 97%같은 제품은 네이버로고 같은 초록이 형광으로 보이게 된다. 대체적으로 원색이 과장되니 사진이나 디자인할 사람들은 절대로 72%를 쓰든 칼리브레이션을 해 사용해야한다.
게임이나 영화만 본다면 무얼 사든 크게 상관은 없지만, 전문적이지 않아도 사진찍는걸 좋아하거나 블로깅을 통한 사진관리가 많으면 72%를 추천한다.

5. 화면비율은 16:10을 추천하나 xbox360같은 외부기기를 연결해 쓸 경우엔 16:9를 택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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