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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오버워치

경쟁전 각 캐릭터의 역할 목표의식 가이드

by 로너's 2016. 7. 11.

여러분이 게임을 잘한다고 합시다.

솔져를 들고 와리가리를 치면서 정면에 있는 로드호그의 갈고리와 맥크리의 섬난구난을 다피하고, 

둘을 쪼아서 도망치게 만들었다고 합시다.


탭키를 눌러보니 피해량이 1위입니다. 

근데 아군은 전진을 못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상대 파라가 마크를 안당해서 아주 프리~하게 아군을 후려갈기고 있어서입니다.


이게임은 팀 게임입니다.

여러분이 혼자서 2,3인분을 하는것보다

여러분이 1인분에서 그치더라도,

나머지 0인분하던  아군이 모두 1.1인분씩 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승리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목표의식.

내가 이 캐릭터로 무엇을 할지, 누구를 마크할지를 잘 생각을 해야 합니다.


게임 특성상 같은 영웅을 둘 이상 고르기 쉽지 않습니다.

트레이서와 겐지를 섞어서는 써도 2트레이서 2겐지 같은건 잘 안나오죠

그러니까 보통 누군가 한명(혹은 여러분)이 해당 영웅을 잡으면 그걸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야합니다.

내 파라가 포탑정리 못해서 옆에 애까지 파라했다간 상대 솔져 하나에 파라 두명이 털려서 본전도 못건지거든요.


특히 게임하다보면 "아 나 금이 몇갠데" 하시는 분들있는데

금은 금일 뿐,

그게 전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입니다.


예시에서처럼로드호그랑 맥크리 계속 쪼으면 뭐합니까?

파라가 포화 한번 갈기면 팀원 다죽고,

라인하르트랑 메르시는 미사일피하느라 화물은 커녕 살아남기 바쁜데 게임이 될까요?

여기서는 맥크리와 로드호그를 집에 돌려보낼 필요까지는 없고,

간단한 견제만 해주다가, 파라가 떳을시 모든 신경을 거기 집중해 딜을 넣어주셔야 하는 겁니다.

그럼 딱 1.5인분 정도 한거거든요?

근데 팀원이 힘을 받는 거로 치면 이쪽이 훨씬 탄력받습니다.


특정 캐릭을 한다는 것은 그 캐릭이 현재 조합 혹은 맵이나 미션에 적합하다는 의미인데,

그 특정한 역할을 못한다면 다른 영웅으로 대체당해도 큰 상관이 없다는 것이겠죠?

교체해도 큰 상관이 없다는 것은 곧, 지금 최적의 플레이를 한게 아니라는 겁니다.


해서 게임 내에서 자신의 목표를 모르시거나 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추려봤습니다.



탱커군

탱커는 말그대로 탱커입니다.

아군 보호가 주된 기능입니다.

아군 보호를 위해 때때로 공격적으로 수비를 하는(윈스턴으로 위도우를 덮친다거나) 하는 것이지,

마냥 딜넣고 산화한다고 좋은것이 아닙니다.


라인하르트 4인궁각 보고 싶은데 뒤에서 리퍼가 궁을 돌린다?

주저없이 뒤로 돌아서 리퍼에게 1인궁을 갈겨야됩니다.


맞불작전 놓겟다고 혼자 4인궁 갈기고 적진 가봤자 의미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탱커는 딜이 나오지 않습니다.

유일한 예외가 자리야와 로드호그인데 이 둘은 단독탱킹으로 제약이 엄청 심하게 걸리죠.


요즘 자리야가 핫한데,

자리야로 무리해서 앞에 나가서 방벽쿨 바로 빼시고 충전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게 아니고 최대한 엄폐해있다가 꼭 필요할때 방벽키고 나가서 견제사격 해주고 빠지는 겁니다.


로드호그도 기본은 그랩쿨 있을때만 살짝 고개내밀고 봐서 각보고 아니다 싶으면 힐하는거지,

600체력 믿고 정면으로 들이대서 갈고리각 3~4초동안 보다가 체력 100되서 허겁지겁 숨는 캐릭이 아니란 말입니다.


탱커 체력 500= 궁 게이지 30~50%에 가까운 분량입니다.

탱이 200체력짜리 딜러 하나 잡고 산화하면 애초에 궁게이지에서부터 차이가 나요.

본인이 실컷 쳐맞아놓고 아군 솔져한테 궁 왜 자주 못쓰냐고 화내지 맙시다.

탱커의 최대 목적은 아군 보호입니다. 이부분을 망각하지 마세요.

위도우가 뻔히 보고 있는데 방벽 내리고 바스티온한테 돌진하지 맙시다.


힐러군

힐러군은 탱커와 딜러의 영향을 심하게 받기에 따로 길게 서술하지 않겠습니다. 불쌍한 분들....

어쨋든 핵심은, 교전을 끝내는건 여러분의 몫이라는 겁니다.

적군과 꽝 부딪혀서 아군이 전멸할거같을때 살리는 것도 여러분 몫이고,

반대로 적군이 전멸했을때 적 리스폰 전에 아군 피관리해서 다음 웨이브를 버틸수있게 하는것도 여러분 몫입니다.


즉, 여러분이 죽으면, 그동안 본 교전 이득이 원점으로 돌아가버립니다.

물론 화물이나 거점점령을 조금은 할수 있는데 오버워치가 시간싸움이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힐러는 자신의 생존이 최우선입니다.




공격군

특히 임무를 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직업군입니다.

겐지  트레이서 여러분부터 시작해볼까요.


자, 상대팀에 시메트라와 위도우 메르시가 있다고 합시다.

여러분의 최우선 목표는 무엇일까요?


1)메르시

2)위도우

3)시메트라


보통은 시메트라 레이저랑 포탑 피해서 위도우랑 메르시 쪼으러 다니시죠? 그렇게해서 위도우나 메르시 짜르고 산화하면 아군이 전진할거 같은데 못하죠? 왜 못할까요?


정답은 4) 순간이동기 입니다.


여러분이 메르시나 위도우 따고 산화하는 것 보다,

시메트라한테 2번 죽더라도 순간이동기 한번 파괴하는게 더 큽니다.


여러분의 핵심은 후방교란- 상대의 합류를 늦추고 정면에 시선을 못 맞추게 하는 역할입니다.

그런데 혼자서 무쌍찍는다고 들어가서 누구 하나 잡고 산화하거나 심하면 다굴맞고 자기가 죽죠(이게 더 많음 보통)


시선만 돌려도 밥값하는 겁니다. 라인하르트랑 메르시가 등 뒤에서 피탄표시가 계속 뜨는게 얼마나 불안한줄 아시나요?

근데 그걸 굳이 잡겠다고 기어들어가서 역으로 당하고, 궁게이지 채워주고, 맞다이다이하다가 시간 질질 끌려서 거점 못먹는겁니다.

굉장히 전술적으로 복잡하고 어려워서 다 적지는 못하겠고 설명하기도 어렵지만,

교란=힐러 잡는거   가 아닙니다. 

현재 아군이 제일 까다로워하는 요소를 제거해줄 수 있게 플레이하세요.


예를들어 바스티온 못잡을 것 같아도, 그냥 뒤에서 투투툭 치면 바스가 정면 사격 몇초라도 중지하고 뒤를 한번 체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바스때문에 전진 도저히 못하던 아군이 이럴때 기어나오는 거거든요.

근데 그 바스티온 잡겠다고 기어이 들어가서 죽으면?

바스 잡으면 그나마 다행이고 못잡으면 아군 다시 빽합니다.



솔저:76 

솔져는 만능이고 그많큼 할 수 있는 것도 많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1) 파라마크 2) 수비군 견제

이 두가지입니다.


하늘로 떠오른 파라의 불규칙한 비행을 향해 에임을 쫓으면서도 중거리에서 탱딜 상대로 dps를 뽑을 수 있을만한 캐릭은 얘가 유일합니다.

바꿔말하면 얘 말고 상대 파라를 견제할 수단이 마땅치 않아요. 

모든구간에서 파라 잡겠다고 위도우를 쓸수도 없고,

젠야타나 메이 매크리같은 걸로 대응하기도 껄끄럽구요.


근데 앞에서 달려드는 로드호그 보고 궁셔틀이다! 신나서 갈기다가 파라가 날아오르는걸 못본다?

아군이 120짜리 스플래시 로켓 맞고 죽어나갑니다.


또한 솔져는 4점사까지는 반동이 없어 에임 그대로 나가기 때문에,

물샐틈없이 직선형으로 탄막을 형성할 수 있고,

이는 적군을 보고 쭉 긁어도 대충 한두대는 스친다는 말입니다.


이게 자리잡은 수비군 상대로 거의 유일한 대응책입니다.

저 멀리 점같이 보이는 위도우를 뭘로 견제하나요? 물몸젠야타? 탄속느린 메이? 딜 35 맥크리?


아군 고릴라가 붙는다면 최적이겠지만 고릴라도 거리 나올때까지는 손가락만 빨아야 됩니다.

그때 저런 수비군을 물러나게 하는것이 솔져 역할입니다.

메이나 바스티온, 토르비욘, 위도우 같은 애들이 정면에 굴러댕기는 리퍼 트레이서에 정신 팔렸을때,


상대 몸이나 헤드에 4점사+나선탄 까지 갈기면 

맞으면 베스트고 한두대만 스쳐도 상대는 "아 솔져가 날 보는구나 숨어야겠다" 라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파라 마크하랬다고 정면에 자리잡은 바스티온한테 한대도 안쏘고 하늘만 보고계시면 안됩니다...

아무것도 잡지 못해도 좋습니다. 딜 많이 안 넣으셔도 됩니다. 쫓아가서 사살 안해도 됩니다.


단지 팀내에서 올라운더는 당신이 유일하며 따라서 솔져는 아군을 위해 항상 정면에 들어오는 모든걸 쪼아서 쫓아야 합니다.

2킬 금메달따고 파라에 죽는 솔져보다, 0킬이지만 4명 쫓아낸 솔져가 더 한일이 큰 법입니다.

킬은 언젠가는 뜹니다.




맥크리 

얘는 애초에 옆 도는 캐릭이 아닙니다. 

기동성이 공격군 전체뿐만 아니라 모든 영웅 통틀어 가장후진 편인데 왜 옆을 돕니까.

맥크리는 중근거리에서 난사와 좌클릭으로 견제하다가 상대가 무리해서 치고들어오는걸 섬광으로 막는 역할입니다.

특히나 패치후에 옆도는게 거의 의미가 없어졌는데도 아직도 옆을 도시는분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탱힐 뒤에서 탱힐을 지키는 쪽으로 하도록 하세요. 딜은 좌클릭으로 정면만 막아도 금 충분히 뽑을 수준입니다.

아, 좌클릭 못맞추시겠다고요? 그럼 딴거하세요. 






리퍼 

리퍼의 역할은 안티탱커입니다.

상대 투탱이 아군 라인하르트 옆에 와서 싱글벙글 하는데 뒤를 보면 항상 리퍼는 없습니다.


근거리 딜이 쎄다고 해서 E로 뒤치기 가라는 뜻이 아닙니다.

아군 탱 뒤에서 상대 탱을 견제하는것이 메인 역할입니다.

꼭 보면 이 메인역할을 망각하고 뒤로도는거에 맛들려서 적군 위도우 따놓고는

"아 라인하르트 작작 죽어라" 하시는데 

당신이 정면에 있었으면 자리야에 로드호그 따고 라인하르트는 생존해있을겁니다.

명심하세요, E로 뒤치기는 부가옵션이지 메인이 아닙니다.





파라 

드넓은 창공을 누비는 파라여,

당신의 시프트는 높이 날아올라 라인하르트를 후려갈기라고 있는게 아닙니다.

포탑 위치파악도 못하고 맞아죽는 추진기는 더더욱 아닙니다.


당신의 메인 역할은 고정형 영웅을 "죽이는" 역할이며

특히 포탑군을 "죽이는" 것이 당신의 주 목표입니다.


그러니까 날아올라서 닥치고 궁, 혹은 라인 머리위로 올라가서 좌클릭 6발 콩콩 쏘는게 당신의 역할이 아닙니다.

아군 탱 뒤에서 침착하게 보고 상대 포탑위치를 파악한 다음

상대가 대응하지 못할 타이밍에 뛰어올라 포탑에 로켓3발 날리는것이 너의 존재이유란 말입니다.

얼굴이 이쁘다고 혼자 나가서 죽는게 용납되지는 않습니다.


특히 궁각잡겠다고 옆도는 파라분들,

아군은 포탑떄문에 개고통받고 있습니다.

궁은 2인궁을 쓰더라도, 포탑은 좀 같이 제거합시다.






수비군

위도우메이커   한조 

당신네들 목적은 상대를 "죽이는" 게아닙니다. 물론 잘하면 좋죠. 근데 보통 2발, 힐먹는 애는 세발맞춰야 죽는데 다 헤드쏘시긴 힘들죠?

당신들의 최대 존재이유는 시야와 억제입니다.

상대가 길 가다가 화살이나 라이플탄환 날아오는거 보고 어시이쿠발 깜짝이야 하면서 벽 뒤로 숨게 되면,


아군이 대응하기가 훨씬 편해집니다.

반대로 상대는 탱커가 오기 전, 혹은 힐러가 체력을 채우기 전에는 다시 못나오고,

누가 옆치기를 오는지... 상대가 궁각보는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위도우는 궁이 "시야" 고 한조는 기본스킬이 "시야"입니다.

이런 시야와 억제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야되는데,

여러분은 똑같은 위치에서 똑같은 리듬으로 계속 에임 쪼으시면서 "나잡아봐라 "하시죠.

그러면 솔져가 튀어나와서 나선탄 갈기고 갑니다.

재수없으면 파라가 쏜 로켓 맞고 죽는수도 있습니다.


일단 쐈으면 상대는 당연히 숨습니다. 1차교전이 끝나면, 위치좀 변경하세요.

상대는 저격수 위치 찾느라 공격적 운용이 힘들어지고, 단순히 지속적으로 쏘는것보다 시간을 훨씬 끌 수 있습니다.


시간 끌면 좋은건 수비측이죠? 저격수는 보통 수비에서 좀 많이 씁니다.

아, 물론 한명도 못죽이고 한게임내내 궁 한번쓰신다면 당장 바꾸세요.

민폐를 끼치지 맙시다.






바스티온 

당신의 목적은 옆길에 30초동안 숨어있다가 적군 딜러 3명 드르륵 잡고 팟쥐먹는게 아닙니다.

정면에서 다가오는 적 탱커를 딜로 쪼아버려서 못나오게 하는게 당신 역할입니다.

임무를 망각한 채 옆길에 숨거나 돌아서 궁각을 보거나, 팟쥐용 옆치기각만 보는 나쁜 바스티온이 되지 맙시다.






메이   정크랫   토르비욘

여러분 최대의 장점은, 혼자 길목 두개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메이는 골목보다가 정면에 빙벽, 토르비욘은 포탑으로 길목막고 정면은 본체로.

그러니 길목체크하면서 계속 정면견제샷을 날려야 합니다.

궁 있다고 신나서 옆을 돌거나, 혹은 상대팀 전원이 정면에 올때까지 마냥 대기하시면 안됩니다.


특히 메이의 경우 다재다능함에 취한 나머지 아군보호 뒷전이고 옆으로 돌아 궁쏘시는 분들이 많은데,

겐트에 고통받는 아군 보호가 먼저입니다.

궁으로 힐탱딜 묶으셨다구요? 잘하셨어요.

거점에 겐지가 궁 키고 들어왔답니다.


토르비온 유저분들, 특히.

여러분이 팟쥐 못먹을거같아도 포탑근처 아군이 쪼이고 있으면 그냥 궁 키세요.


아군 다죽고 상대 들어왔을때 궁켜서 3킬먹고 지느니,

상대 한둘 잡고 아군 살려놓는게 낫습니다.


정크랫도 마찬가지입니다.

골목에 덫 있잖아요. 

데미지 쩌는 유탄으로 정면 탱커좀 쪼아주세요.


덫에 누가 걸리나 이제나 저제나 우클릭 눌러서 폭탄 터트릴 생각만 하지말구요.

그리고 수비 영웅군중에 유일하게 원거리 이동이 되는 궁이 있잖아요.

여러명 잡겠다고 각잡고 기다리지말고 그냥 급하면 쓰세요.

좋은 궁 아껴뛌다가 경쟁전 점수 국끓여드실라 그럽니까.



어쨋든! 중요한것은,

내가 이 영웅으로 무엇을 해야될지, 지금 상황에서 뭘 해야될지 고려하라는 겁니다.


상대 파라가 궁 안쓴지 3분이 넘었으면 파라를 집중마크해주고,

리퍼가 3분이 안보였으면 섬광탄 장전해놓고 뒤 계속 체크하시고,


3인 대지분쇄 각 나왔다고 쓰기전에, 겐지가 기모찌해서 들어오지는 않나 먼저 봐주세요.

특히 자신밖에 할 수가 없는 역할이라면(대지분쇄도 매트릭스도 없는 윈스턴 자리야 조합인데 상대가 리퍼가 있으면,

섬광탄 무조건 아껴야겠죠?)


그 역할을 못하면 아군 전체가 말린다고 생각하고 임해야합니다.

생각하는 게이머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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