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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오버워치

시메트라와 함께하는 별자리여행

by 로너's 2016. 7. 13.

안녕하세요.

시메트라입니다.

친구들 방학은 잘 보내고 있나요?

오늘은 저와 함께 여름의 대표 별자리를 공부해보도록 해요. 




< 독수리 자리 >

우리나라에서는 칠월 칠석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원래는 중국의 전설이다.) 

아버지인 천제의 명령으로 옷감을 짜고 있던 직녀라는 공주는 은하수 서쪽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강 건너에 사는 소치는 견우와 서로 사랑하게 되어 결혼하였다. 

그러나 결혼한 뒤 그들은 자신의 일들은 뒤로 한 채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몇 번의 주의를 주었으나 그들이 계속 일을 게을리 하였고, 천제는 매우 화가 났다. 

그리하여 직녀와 견우를 불러 은하수의 양쪽에 갈라놓고, 1년에 한번만 만나도록 허락해 주었다. 

그날이 바로 음력 7월7일이다






< 돌고래 자리 >

코린트의 페리안데르 궁궐에 그리스 제일의 하프 연주자인 아리온이 살고 있었다. 

아리온은 우연히 시실리에서 열린 음악회에 참가하여 많은 명성을 얻었고 아리온의 음악에 감동한 시실리의 사람들은 그 음악에 대한 보답으로 그가 돌아갈 때 많은 보물을 주었다. 

이 보물들은 싣고 돌아오던 중 보물을 탐낸 뱃사람이 폭동을 일으키고 그를 바다에 빠뜨리려 했다. 

아리온은 마지막으로 하프 연주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고, 선원들은 유명한 음악가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의 청을 허락했다. 

아리온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하프연주는 하늘에 있는 새와 바다의 물고기들을 모여들게 만들었다. 

연주를 마치고 아리온이 바다에 뛰어들었을 때 마침 뒤를 따르던 돌고래 한 마리가 그를 싣고 무사히 해변까지 데려다 주었다.


아리온은 돌고래에 의해 기적적으로 구출된 추억을 기리기 위해 청동으로 '사람을 태운 돌고래 상'을 타에하룬 사원에 세웠고, 신들은 아리온을 구해준 돌고래를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영원히 빛나게 하였다고 한다.







< 북쪽왕관 자리 >

북쪽 왕관 자리의 주인공은 크레타 섬의 공주 아리아드네이다. 

이 왕관은 그녀가 테세우스에게 버림받고 슬픔에 빠져 있을 때 그녀를 위로해준 술의 신 디오니소스로부터 결혼 선물로 받은 7개의 보석이 박힌 금관이다. 

아리아드네가 늙어서 죽게 되었을 때 디오니소스는 그녀에 대한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이 금관을 하늘에 올려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한다.


원래 왕관 자리였던 것이 후에 남쪽하늘에 또다른 왕관자리가 만들어지면서 구별하기 위해 북쪽을 덧붙였다.








< 천칭 자리 >

천칭 자리는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가 가지고 다니던 정의의 저울대로 알려져 있다. 

이 저울대는 인간의 선악을 재어 운명을 결정하는데 쓰여지던 것으로 정의와 공평을 위해 봉사한 아스트라이아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하늘에 올려졌다고 한다.







< 처녀 자리 >

제우스신과 거인 타이탄족의 여신 테미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스트라이아는 정의의 여신이었다. 

'금의 시대'에는 신과 사람들이 어울려 지상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나 얼마 후 지상에 계절이 생기고 농업이 시작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분쟁과 싸움이 일어나자 신들은 지상을 버리고 하늘로 돌아가 버렸다. 

그러나 아스트라이아만은 인간을 믿고 지상에 살면서 열심히 정의의 길을 설명하였다. 

이 시대를 '은의 시대'라 한다. 이윽고 '동의 시대'가 되자 인간은 거짓과 폭력을 일삼게 되어 친구와 부모 형제들까지도 피를 흘리며 서로 죽이게 되자, 아스트라이아도 끝내 참지 못하고 하늘로 돌아가 버렸다. 

처녀자리는 이 아스트라이아의 모습이라고 한다.


사실 아스트라이아는 '별'이라는 뜻이다. 보통 서양에서는 정의의 여신이 칼과 천칭을 들고 있으나, 옛 별자리 그림의 처녀 자리는 보리 이삭을 든 여신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여기서 이 여신은 식물의 싹틈과 곡물의 수확을 맡아보는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라고도 하고, 또는 그의 딸 페르세포네라기도 한다.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페르세포네는 지하세계의 왕인 하데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페르세포네의 아름다움에 반한 하데스는 그녀를 납치하여 자신의 아내로 삼았다. 

페르세포네는 지하세계에서 부족할 것 없는 생활을 하였지만 가끔씩 땅 위의 풍경들을 생각할 때면 깊은 슬픔에 잠기곤 하였다. 

한편 페르세포네가 지하세계로 납치된 후 딸을 잃은 데메테르는 비탄에 빠졌고 토지의 여신이 슬퍼하자 대지는 황폐해졌고 사람과 동물들이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신들의 왕인 제우스는 이를 방관할 수 없어 지하세계의 왕이자 자신의 형인 하데스를 설득하였다. 

결국 제우스의 도움으로 페르세포네는 일 년의 반 동안만 지하세계에 있고 나머지 반은 지상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다. 딸을 만나게 되어 데메테르의 슬픔이 가시게 되면 땅은 다시 활기를 찾게 된다. 

봄이 되면 동쪽 하늘로 떠오르는 처녀자리는 지하세계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페르세포네의 모습인 것이다.








< 번외 : 북두칠성 >

큰곰자리의 꼬리에 해당하는 7개의 별을 총칭하는 말로 그 모양이 국자 모양과 유사하다. 

7개의 별 모두 2등 내외의 밝은 별이고 예로부터 항해 할 때 길잡이가 되었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자리로 여겼다.





친구들 오늘 시간 유익했나요?

별자리를 통한 여행은 시간여행이라고도 해요.

다음 시간엔 트레이서선생님과 함께 유익한 수업을 준비해서 돌아올께요.

그럼 친구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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