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살이 나쁜것은 아니다.
팀게임의 핵심은 '함께 움직이는 것'입니다. (물론 따로움직여야하는 예외 캐릭터들은 있지만.. 그 조차도 전략적으로 '함께'움직이는거라 볼 수 있죠)
한타가 발생하고 아군이 대패하고 자기혼자 살아남으면 다음 '함께 움직이는'시간까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흔히말하는 '리스폰'이 꼬이는 상황이죠.
이 '리스폰'꼬이는 상황을 막기위해 전장에 덩그러니 남겨진 사람은 최대한 빨리 죽어야 합니다.
본인이 혼자살아남아 10초정도 더살아서 꾸역꾸역 딜을 넣으면 아군 전체로 봤을때는 30초 이상 손해가 생깁니다.
죽고, 리스폰하고, 전장합류할때까지의 시간동안 아군은 적과 맞붙지 못하고 빠져있어야 하니까요.
5:6과 6:6은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아군이 자신의 리스폰을 못참고 6:5한타를 한다던지, 아니면 자기를 기다렸다가 다시가서 한타를 한다던지, 둘다 손해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죽으세요.
죽어야 시간을 절약하고 죽어야 다음기회를 노릴 수 있습니다.
*역으로 한타 승리한 팀에서는 최대한 적을 잡는것을 늦춰 리스폰을 꼬이게 할 수 도있지요.
2. 나는 일부러 죽으러 간다.
오버워치는 팀게임 이기때문에 '한타'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한타의 핵심은 역시 궁극기 이구요. 특히 '공격'하는 입장에서 '일부러 죽으러'가는 일들이 많은데
큰그림을 보고 적의 궁극기를 소모시키러 가는겁니다.
이번엔 져서 너희 궁극기를 다빼고 다음번에 이기겠다는 그림이죠.
재밌는건 수비하는 입장에서도 그걸 알고있습니다.
'얘들이 궁극기 빼러 오는구나' 그래서 수비쪽에서도 최소한의 궁극기로 밀어내기 위해 '누구' '누구' 궁극기만 사용합시다. 라는 콜이 오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는것'에도 연기가 필요합니다.
메소드 연기가 동반되어야 수비측에서 '이거 진짜 밀려고 오는건가?'하고 모든 궁극기를 쏟아붓죠.
그래서 연기에 사용할 궁극기 한개를 정해 '이래도 안써? 진짜 밀어버린다!'하고 협박을 해야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아나의 궁이나 로드호그의 궁이 있겠습니다(궁게이지 채우기 쉽고 임팩트가 강한 궁들)
물론 아나의 궁에 호응할 캐릭터들 궁극기가 차있다면 아끼는것이 좋습니다만, 그런것이 아니라면 공갈협박용으로 쓰세요.
공갈협박이 잘 통해서 상대방 궁극기가 많이 소모되면 '아깝지 않은 죽음'이 됩니다.
특히 프로선수가 아닌 그날 처음본 사람들끼리 게임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력자탄과 대지분쇄가 같이나오거나, 초월과 비트가 같이나오는 상황이 비일비재 합니다.
아깝지 않은 죽음은, 다음번 한타때 아군의 승리확률을 비약적으로 증가시킵니다.
'공격'진영에서는 적을 모두 잡고 거점을 먹거나, 화물을 밀어야 하는 반면에 '수비'진영에서는 오지못하게 밀어만 내면 이득입니다.
또한 자리를 잡고있는 수비진영에 비해 노출된 상태로 다가가야 하는 공격진영에서는 아무래도 부담감이 많을 수 밖에 없고 서로 6:6 모든 궁극기를 쏟아붓고 싸웠을때 수비가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비슷한 실력이라는 전제하에) 이때 이전한타에서 궁극기를 아껴 6개의 궁극기가 모두 있는 공격진영과, 2~3개밖에 없는 수비진영이 싸운다면 공격측이 훨씬 유리할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공격'측 혹은, '리스폰이 더 먼쪽' 에서 사용하는 전술입니다.
'리스폰이 더 먼쪽'이라는건 수비측에서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왕의길 수비시에 거점을 먹히고 화물을 밀리는 상황, ㄱ자로 꺾이는 구간에서 적 궁극기를 모두 소모시킬 수 있다면 제2경유지 도착직전에 한번더 막을 수 있는 상황이 나오고, 아군의 궁극기가 많기 때문에 승리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렇다면 적군의 리스폰 거리는 엄청나게 멀어지고, 오히려 엄폐물인 화물을 끼고 싸울수 있는 수비측이 유리한 전술이 완성됩니다.
3.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
한타때 가장 중요한건 '진영'입니다. 그 진영을 파괴하는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윈스턴, 겐지, 트레이서가 되겠네요. 이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전장에 파고드는 거북선과 같은 존재입니다.
이들은 전장 깊숙하게 들어가 상대방의 진영을 깨고, 포커싱을 자기에게 돌리도록 합니다.
이들이 죽어가는동안 아군은 앞에서 멀뚱히 서있는 상대방 탱커라인을 정리 할 수 있고, 본인들은 포커싱을 하며 정리해나갈 수 있죠.
그러나 하위티어경기를 보면 대부분 윈스턴이 뛰어드는것과 본인은 전혀 관계가 없는것처럼 행동하더군요.
윈스턴이 뛰어드는건 아군에게 보다 편하게 딜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기 위함입니다.
아군이 딜을 못하거나, 상대방을 잡지못하면 의미없는 죽음이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잘 죽으러간 윈스턴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위해선 팀원들의 백업이 필요합니다.
우리 윈스턴이 죽고 적 탱커라인 2 혹은 탱커라인1, 딜러라인1을 끊어줄 수 있다면, 5:4의 유리한 싸움을 가져가는겁니다.
4. 수어사이드 특공대.
게임을 필승하는 카드들이 있습니다. 맥크리 6인궁이라던지, 잘들어간 아나뽕에 취한 리퍼의 춤이라던지, 이런 큰그림을 완성시키기 위한 죽음이 있습니다.
맥크리가 궁각을 잘 봐서 상대방 머리에 해골들이 떠있는데 그앞에 적 라인이 든든하게 버티고있습니다.
그렇다면 아군 라인은 뭘해야 할까요? 냅다 돌진해서 적라인의 방벽을 내리게 하는겁니다.
그게 설사 뒤쪽에 낭떠러지가 있더라도, 내 체력이 많지 않더라도 자살과 같은 돌격으로 큰그림을 완성시켜주는 겁니다.
뽕춤출 준비가 된 리퍼가 뒤에 잘 숨어있는데 상대방 탱라인이 힐러를 단단히 지키고 있다면 앞에서 냅다 궁쓰고 돌진하는겁니다. 그때문에 망치를 맞더라도, 중력자탄에 걸리더라도, 리퍼가 프리하게 딜넣을 각을 만들어주면 한타는 이길수 있는겁니다.
나살겠다고 앞에서 대치만 하다간 리퍼가 뻘궁쓰거나 기회가 사라지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4가지 죽음의 방법은 게임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방법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건
오버워치는 '팀게임'이다 라는걸 인식하셨으면 좋겠어요.
잘 죽으시면,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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