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인전이 중요한 맵
거미여왕 무덤은 모든 맵을 통틀어 가장 라인전이 중요한 맵입니다.
그 이유는 메인 오브젝트인 보석이 라인전을 통해 얻어진다는 점,그리고 용병캠프가 많지 않다고 쉽게 먹을 수 없다는 점
마지막으로 라인을 강력하게 푸시한쪽이 보석 입금에 우선권을 갖는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거미여왕 무덤' 맵의 경우에 50개+a 의 보석을 입금하면 메인오브젝트인 거미시종이 발동하게 되죠.
서로 50개씩 금화를 모은 후, 입금 지역에서 한타를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입금지역의 지형이 좁고, 지형지물이 많아 한타를 벌이기에는 상당히 부적합합니다.
블랙하트 항만의 경우에 입금지역이 넓고 한군데 뿐이기 때문에 5인 전원이 아군의 입금을 서포트하는 방식이 많이 쓰이지만
거미여왕 무덤에서 그러한 방식을 선택했다가는 좁은 공간에 갖혀 광역스킬 몇방에 전멸해버리는 불상사가 벌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의 눈을 피해 한명씩 몰래 입금을 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라인을 푸시해놓고 상대에게 라인정리를 강요시킨 후, 유유히 입금을 하는 방법입니다.
포탑까지 라인이 밀려있는 상황이라면 입금을 하고있는 것을 알고 있어도 방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강력한 라인푸시는 입금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죠.
반대로 딜교환에 부담을 느끼거나 과도하게 안전한 플레이를 하기 위해 라인 정리에 소홀하게 되면 상대가 쉽게 보석을 입금 할 수 있게 됩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메인오브젝트인 '거미시종' 이 직접적으로 3라인을 모두 타격하고 포탑이나 성채로 방어하기 때문에
미리 포탑이 제거되어있거나 포탄이 빠져있는 등의 상황도 여타의 맵보다 크게 작용하는 맵이기도 합니다.
2. 갱킹이 효율적인 맵.
'거미여왕 무덤'은 현존하는 맵중에 세 라인의 간격이 가장 좁은 맵에 속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갱킹을 통해서 킬을 따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는데요
그와 더불어 앞서 설명드렸듯 라인에 미니언들을 먼저 정리하고 제거하는쪽이 많은 유리함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갱킹에 대처하기 위해 라인전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그에 따른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갱킹이 가능한 영웅 (ex-케리건)이 존재한다면 라인을 빠르게 정리하고 푸시하는데 있어서
부담을 느끼게 되니 1번에서 언급한 라인전 우위의 효과 또한 가져올 수 있습니다.
3. 용병의 비중이 가장 작은 맵
이 맵에는 총 4개의 용병 오브젝트가 존재합니다. 자신의 진영에서 상당히 안정적으로 취할 수 있는 투사캠프 한군데씩과
탑과 봇에 존재하는 우두머리와 공성캠프가 그것인데요.
일반적인 맵에서는 3라인을 나누어 아군 영웅이 배치되고, 한두명의 영웅을 라인에서 빼서 용병캠프작업을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맵에서는 그러한 방식이 별로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사실 '라인전이 중요한 맵' 이기 때문에 용병의 비중이 작다는것은 어찌보면 모순된 말입니다.
박빙의 라인전에서 용병이 합류했을 때 엄청난 효율을 자랑하지요.
하지만 한명이라도 라인을 비우고 용병작업을 하게되면 용병으로 이득을 보기 이전에 메인오브젝트를 내주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용병은 언제 먹어야하는가에 대해 궁금하실 텐데요.
일반적으로는 보석입금이 끝난 타이밍에서 거미시종이 발동되기까지의 짧은 시간이 존재합니다.
거미시종의 공격시에도, 수비시에도 미드라인의 투사캠프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보통은 이 타이밍에 자기 진영에 투사캠프를 먹어줍니다.
이 타이밍에 공성캠프나 우두머리 공략할 수 도 있으나
중립지역에 있는 캠프는 어느정도의 위험을 동반하기때문에 상대의 상황과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을 때만 공략하도록 해야합니다.
공성캠프의 경우에는 '매수'특성을 이용하여 먹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매수를 가진 영웅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한타를 승리해 상대의 숫자가 적을 때 먹어주도록 합니다.
다시한번 정리를 하자면, '거미여왕무덤'에서 용병은 굉장히 큰 힘을 발휘할 수 도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가 큰 만큼 가장 안정적인 타이밍에 먹는것이 효율적입니다.
4. 어떠한 영웅이 좋은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거미여왕 무덤'은 라인전에 강력하고, 라인정리를 빠르게 할 수 있는 영웅이 굉장히 유리합니다.
또한 메인 오브젝트인 '거미시종'이 발동되었을 경우에 상대의 포탑을 제거하고 성채를 밀어낼 수 있는 영웅
혹은 상대의 거미시종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영웅 역시 강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맵에서는 첫번째로 자가라,실바나스,헤머상사,아즈모단 등 딜러로 한타에 기여할 수 으면서도
빠른 속도로 라인을 정리할 수 있는 전문가 영웅이 굉장히 큰 힘을 발휘합니다.
전문가 외의 영웅의 경우에도 라인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는 광역 스킬을 갖춘 영웅들이 선호됩니다.
두번째로는 갱킹에 강한 케리건,디아블로 등의 영웅 역시 큰 효율을 발휘합니다.
제라툴이나 노바와 같은 은신 암살자의 경우에는 갱킹에도 능하지만 상대의 보석입금을 효율적으로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쓰이는편입니다.
세번째로는 입금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딜교환 없이 효율적으로 입금을 방해할 수 있는 영웅들 역시 효율적입니다.
테사다르의 계시를 통해 미드에서 양쪽 입금시야를 다 확보한다거나, 자가라의 점막, 헤머상사의 지뢰, 정찰기 활용등을 이용해
상대의 입금 타이밍을 미리 체크하고있다면 더 확실한 입금방해와 아군 입금역시 가능합니다.
딜 교환 없이 입금을 방해할 수 있는 영웅을 예로 들어보자면
티란데의 부엉이와 E스턴, 노바의 분신, 나지보의 거미나 좀비벽, 아즈모단의 Q,실바나스의 E와 W, 그 외의 긴 사거리를 가진 스킬들이 있겠죠.
네번째로는 '매수'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빛나래와 같은 영웅 역시 활용도가 크고
폴스타트와 같은 영웅들도 매수를 활용하여 봇 라인에 공성을 컨트롤 하는 전략역시 많이 쓰입니다.
장황하게 여러가지 설명해놓았지만 종합해서 말하자면 아군의 5인 조합을 갖출 때 고려하셔야 할 부분이
'라인정리가 뛰어난 영웅'
'갱킹에 능한영웅'
'시야확보가 용이한 영웅'
'입금을 효율적으로 방해할 수 있는 영웅'
예를들어 아군에 노바가 있을 경우에 갱킹과,시야,입금방해의 3가지가 어느정도 충족되고,
아즈모단이나 실바나스,나지보가 있는 경우에는 라인정리,입금방해의 두가지가 충족되는 거죠.
한타를 위한 영웅의 조합을 무시할 수 는 없습니다만, 어느정도 기본적인 틀( 탱,힐,딜 ) 정도가 갖춰진 상태에서는 위의 특징들을 고려하시면 좋습니다.
물론 본인이 가장 잘하고 조합에 잘 맞는 영웅을 선택하시는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러한 부분을 감안하여 선택하신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5. 스노우볼이 크게 굴러가는 맵
거미여왕 무덤의 경우에는 다른 맵에 비해서 역전이 잘 일어나지 않는 편에 속합니다.
이유는 메인오브젝트를 발동시키기 위해서는 꼭 맵 중간에 있는 입금지역을 이용해야하고,
용병등을 이용한 각종변수 역시 활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번 레벨 차이가 벌어져서 한타에 불리한 상황이 벌어지면 여간해서는 역전하기가 어렵습니다.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초반에 레벨차이를 어느정도 벌여놓았다면 승리하기도 쉬운 맵이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초반에 활발한 갱킹과 메인 오브젝트 선점으로 2레벨 이상의 격차가 벌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가정하면,
미드에서 양쪽 입금장소의 시야를 확보한 채로 짧은 라인을 뭉쳐다니며 보석을 계속해서 확보해준다거나,
헤머상사의 네이팜이나 실바나스,아즈모단 과 같이 라인 미니언을 순삭시킬 수 있는 영웅을 활용해 미니언만 잡아주고
다시 미드에서 농성하게 되면 상대의 입장에서는 농성하면서 자리잡고 버티고있는 5명과 한타를 벌여 이기는 것 말고는 오브젝트를 취할 방법이 없어지게 됩니다.
물론 레벨과 성채 상황에서 우위를 가지고있는 쪽이 한타에서도 유리하기때문에 스노우볼은 점점 불어나게됩니다.
라인과 라인의 간격이 워낙에 좁기 때문에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한타가 벌어질 전장의 선택권은 거의 무조건 앞서고 있는 팀이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그렇기에 초반의 갱킹과 메인오브젝트(보석) 선점을 위한 라인전이 더더욱 중요합니다.
히어로즈라는 게임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역전이 나올 수 있는 게임인것은 분명하나
그 확률이 적기 때문에 게임 초반의 운영이 어떤 맵보다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출처 - 히오스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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